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내란 종식’과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 할 것을 선언했다.
양 후보는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정견발표를 한 박 후보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쫓겨났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내란의 잔당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홀로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뛸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진짜 ‘원팀 당정대’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후보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고, 협치 보다 내란세력 척결이 먼저”라며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 내란과의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제가 그걸 돌파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 2개월간) 국정이 정상화되고, 외교가 복원되고 있으며, 32조 추경으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실력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 그 적임자가 바로 황명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당대표는 오는 4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