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실에 귀기울여야"… 임업단체, '환경단체 거짓 담론 경계' 주장

"정부는 사실에 귀기울여야"… 임업단체, '환경단체 거짓 담론 경계' 주장

확증편향 환경론자 그릇된 담론 정책반영 우려
산림청·농림축산부·환경부 침묵 방조 비판

기사승인 2025-08-04 17:00:39
지난 3월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쿠키뉴스 DB

㈔한국전문임업인협회(이하 협회)가 산불과 산사태 원인으로 산주와 임업인이 거론되는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4일 성명을 통해 “확증편향적 환경론자와 환경단체들이 산림과 임업인을 왜곡하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침묵하고 환경부는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산을 지켜온 산주와 임업인이 환경파괴자 취급을 받고, 거짓말로 포장된 환경담론이 정책을 흔들고 있다”며 “환경론자들과 그 뒤에 숨은 환경카르텔이 실체 없는 과장된 주장으로 정책을 왜곡하고 국민여론을 기만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가 나서서 산림과 산주, 임업인에 대한 진실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산림청과 농림부는 침묵을 멈추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라”며 “환경부는 환경단체의 방패 뒤에 숨지 말고 왜곡된 정보 유통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즉시 차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산을 파괴하지 않았고, 오히려 숲을 지켜온 국민”이라며 “정부가 거짓 앞에 침묵하는 순간 허위 선동이 정책이 되고 현실은 가려진다면 그건 행정이 아니라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