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양도세 대주주 기준’ 민주당 입장 이번 주 내로 나올 것”

한민수 “‘양도세 대주주 기준’ 민주당 입장 이번 주 내로 나올 것”

전날 당내 의견 수렴 진행해 정청래에 보고 마쳐

기사승인 2025-08-05 09:56:52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지시한 것과 관련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주 안에는 당의 입장 정리가 빠르게 될 걸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첫 주재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에 대한 개별 공개 언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빠르게 당내 의견을 수렴했고, 당 대표에게 보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향후 정부와 협의 후 당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이어 “(기준을 10억원 개편안으로 할지 50억원 기존안으로 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고 협의 중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종합적으로 신임 지도부가 여러 소통을 해서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정 대표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야당 대표와 상견례를 가지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빠진 것과 관련해선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정당의 지도부와 만나는 게 어떤 의미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계엄 직후에 국민 앞서 사죄하고 반성한 다음에 즉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을 끊었어야 했다”며 “(향후 전당대회에서) 극우화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은 보존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