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해역 45개 지점 우라늄 전수조사 ‘이상없음’ 

인천시, 관내 해역 45개 지점 우라늄 전수조사 ‘이상없음’ 

기사승인 2025-08-06 08:44:00
인천 강화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 해역을 포함한 인천 전 해역에 대해 우라늄 특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이상이 없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언론 및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앞서 지난달 3일 강화 연안 1차 조사에서 삼중수소(3H), 세슘(134Cs, 137Cs) 모두 최소 검출가능농도(MDA) 미만이었고 같은 달 4일 정부 특별 합동 조사에서도 세슘과 우라늄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일 강화 연안 2차 조사, 2일 영종도 주변조사 등 주요 해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

해양수질측정망 정기조사 34개 지점과 강화 해수욕장 2개 지점 등을 포함한 모두 45개 지점에 대해 우라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인천 전 해역 45개 지점에서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 ㎍/L로 나타났으며 최저 1.0 ㎍/L, 최고 2.3 ㎍/L 수준이다. 

이는 자연 해수의 평균농도인 약 3.3 ㎍/L보다 낮은 수치이며 앞서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는 0.087 ㎍/L~3.211 ㎍/L 범위로 확인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도 해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