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고령자 맞춤형 특화주택 1786호 선정 공급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맞춤형 특화주택 1786호 선정 공급

국토부,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25-08-06 11:17:16
쿠키뉴스DB

경기 광명, 강원 삼척, 전북 고창 등 전국 14곳에 총 1786호이 특화주택이 공급된다. 특화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공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368호(4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호(3곳), 청년특화주택 176호(3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호(4곳) 등 총 1786호의 특화주택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경기도 동두천시,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삼척시에 총 1083호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에는 부천대장 3기 신도시 내에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입주해 세대간 돌봄이 가능한 특화주택을 741호 규모로 추진한다. 3기 신도시에 도입한 주거, 공공시설, 상업 등 복합개발하는 공공복합용지에 중산층까지 입주대상을 넓힌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경기도 동두천시에는 지역 청년층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10호 규모로 추진한다. 이 주택은 입지가 우수한 지행역 인근에 들어선다. 

강원도 삼척시에는 지역 대표 직업군인 탄광근로자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재학생 등을 위해 100호 규모로 추진한다. 멘토링, 심리상담 등 세대간(고령자, 청년)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포천시에는 원거리 출·퇴근 중인 청년 군무원을 위해 32호 규모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인구 확보와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의 경우 울산광역시(2곳 214호), 경기도 부천시(100호), 제주특별자치도(54호)에 총 368호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 대상으로 안전손잡이 등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이 적용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도 설치하여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청년특화주택은 전북 부안군, 전북 고창군, 울산광역시에 총 176호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특화 서비스(계절창고, 휴게공간 등)를 제공한다.

울산시에는 사업 예정지(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인근에 위치한 울산대학교 재학생 등을 위해 36호 규모로 추진한다. 공유거실,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계절창고 등 특화시설도 지원한다.

청년층의 지속적 감소로 인해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전북 고창군 및 부안군에는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각 40호, 100호 규모로 추진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경기도 광명시와 울산시에 총 159호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직주 근접성을 확보하며, 창업센터와 공동 업무공간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제공하여 경제적 활동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지원한다. 

울산시에는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온산국가산단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36호 규모로 추진한다. 후보지 인근에 행정복지센터, 온산문화체육센터도 위치하여 생활 여건도 우수하다.

경기도 광명시에는 2026년 준공 예정인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근로자 등을 위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123호 규모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사업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해 특화주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