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민방위 대피시설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영주시에는 총 45개소의 공공용 민방위 대피시설이 운영 중이며, 주요 공공기관, 대형 건물의 지하층,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지정돼 있다.
올해 7월 기준 확보된 전체 대피 공간은 총 15만3706㎡로, 1인당 소요면적 기준(1㎡)을 적용하면 영주시 인구(9만7842명)의 157%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피시설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모바일 앱 ‘안전디딤돌’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전디딤돌’ 앱은 스마트폰 위치정보(GPS)를 기반으로 주변 대피시설을 자동으로 안내해 재난 발생 시 빠른 대피에 유용하다.
또 ‘영주시 민방위 대피시설’을 네이버 지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위치 정보가 시각적으로 제공돼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영주시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비상시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시설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라며 “가정과 직장에서 가까운 대피처를 사전에 확인하고, 재난에 대비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