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지방 시간당 최고 50mm 폭우…무더위 지속

주말 남부지방 시간당 최고 50mm 폭우…무더위 지속

기사승인 2025-08-08 21:32:23
8일 서울 청계천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말복이자 토요일인 9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늦은 새벽부터 수도권, 오전부터 강원 중남부와 전남권, 오후부터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오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최고 28∼33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날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가 되겠다. 주말에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같은 기간 서해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8일 밤까지 서울·경기북부내륙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중부내륙, 경북북동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