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제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T1은 16승8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아울러 지난 6일 젠지전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며 한화생명e스포츠(18승6패)를 다시 추격했다. 반면 농심은 3라운드로 개편된 이후 한 번의 세트 승마저 챙기지 못하며 전패를 이어갔다. 시즌 10승14패가 됐다.
1세트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게임을 터뜨렸다. 7분 첫 궁을 완벽하게 사용해 ‘리헨즈’ 손시우의 룰루를 잡았고 레드 카정을 온 ‘기드온’ 김민성의 트런들도 죽였다. 농심은 킹겐‘ 황성훈의 럼블이 녹턴을 처치하면서 전령도 스틸해 따라갔다.
다만 농심은 21분 아타칸을 치며 반전을 노렸지만 스틸당했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T1은 문현준을 이용해 게임을 굴렸고 27분만에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농심은 ‘칼릭스’ 선현빈의 코르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시비르와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가 좋은 성장을 보였다. 12분 ‘페이커’ 이상혁을 잡기 위해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던 김민성과 선현빈을 최현준이 처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7분 최현준이 상대 블루에서 텔레포트로 합류해 농심 바텀과 정글을 죽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26분 바론을 먹은 T1은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