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5일 국민임명식, 文내외·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참석”

대통령실 “15일 국민임명식, 文내외·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참석”

“국민이 직접 대통령 임명하는 자리”

기사승인 2025-08-14 14:04:05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는 15일 국민 주권 정부의 정식 출범을 알리는 ‘국민 임명식’에 대해 “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라며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종단 대표, 정치·경제·노동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며 “인터넷 신청자 중 추첨으로 선정한 일반 국민 3500명도 초청했고, 행사는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광화문광장 중앙 원형무대에서 열린다. 강 대변인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사에서 소통과 화합, 변화의 상징이었던 광화문광장에 원형무대를 설치하고, 국민대표 80명이 무대에 오르며 시작된다”고 말했다.

국민대표 80명은 민주주의·경제 성장·과학기술·문화·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인물, 일상을 성실히 지켜온 시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들고 무대에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거치한다. 이후 대통령 부부가 무대에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올린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 고 목연욱 지사의 아들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이다.

강 대변인은 “마지막 임명장이 놓이는 순간 점등되며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며 “이 대통령은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