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국회토론회 참석해 ‘캠프콜번’ 규제 완화 및 지원 요구

이현재 하남시장, 국회토론회 참석해 ‘캠프콜번’ 규제 완화 및 지원 요구

기사승인 2025-08-26 15:44:24
이현재 하남시장이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캠프콜번 규제 해제 및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캠프콜번 규제 해제 및 지원을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하남·의정부·파주·동두천·화성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의 대표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은 지난 2007년에 반환된 미군기지로 하산곡동에 위치한 약 25만㎡ 규모의 임야와 잡종지다. 

시는 반환 이후 캠프콜번 부지 개발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개발제한구역과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에 실패했고 현재까지 방치돼 왔다. 

시는 지난해, 이곳을 첨단산업과 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기회의 땅이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특별한 땅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 반환공여구역은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으로 개발을 추진하기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존재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이 어렵다”며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수준의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