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럭셔리 쇼핑, '자라'부터 '샤넬'까지
유학생활 중에 경험한 북한의 백화점은 상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달랐다.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백화점의 모습은 국제 브랜드의 흐름과 함께 북한의 소비 문화 변화를 잘 보여준다. 북한의 백화점은 대체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주로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인데 지역 생산품, 식료품 및 기타 일상용품들이 거래되며 품은 북한 원화로 거래된다. 대표적으로 ‘광복백화점’이 이에 해당하며, 백화점의 1층 대기에서는 외화를 현지 화폐로 환전해주는 작은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