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회장은 사과문을 써보긴 했을까
진정성을 담은 사과는 잘못된 행위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지를 밝히는 것이 순서다.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든가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식의 유감 표현으로 책임을 두루뭉술하게 넘기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사고 발생으로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 하는 사과는 시쳇말로 영혼 없는 무성의한 사과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과를 담은 사과문은 진정성을 온전히 담아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쭙잖은 사과를 할 바에 안... [윤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