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함 사라진 필리버스터…소모성 아닌 진정성 갖춰야 [취재진담]](https://kuk.kod.es/data/kuk/image/2025/07/31/kuk20250731000324.300x169.0.jpg)
숭고함 사라진 필리버스터…소모성 아닌 진정성 갖춰야 [취재진담]
요즘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라는 말이 매일 들린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다음달 4일 예정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면서다. 여당 주도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방송3법,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을 반대하기 위한 맞불 전략이라는 것이다. 필리버스터는 소수 정당이 무제한 토론을 열어 합법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제도다. 다수당의 일방적인 입법 독주를 견제하고, 소수당의 발언권을 보장하기 위한 헌정 질서의 최후 수단이다. 요컨대 필리버스터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평가...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