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63%, 사업계획에 환율 1300원대 적용…대책 마련 필요
비상계엄 사태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며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2025년 사업계획을 수립 시 적용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다. 국내 50대 기업 중 환율 1350~1400원 범위가 33.3%로 가장 많았고,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뒤를 이었... [정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