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페인 음료’ TV 광고 제한…학교에서 판매시 과태료2013-07-30 11:09:01

[쿠키 건강] 앞으로는 TV에서 고카페인 음료광고를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첫 법률 제·개정 공포했는데 개정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르면 고카페인 함유식품의 TV 광고시간 일부를 제한하거나 광고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카페인 함유 식품을 어린이들이 알아보기 쉽게 눈에 띄는 적색 표시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고카페인 음료의 지나친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학교와 우수판매업소에서 ‘고카페인 함유’ 표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또 기존 고열량·저영양식품에 추가로 고카페인 함유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업소를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품질인증식품의 인증 표시 사용 정지기간의 상한을 ‘6개월의 범위’에서 정하도록 규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카페인 관련 광고 등 규제는 하위법령 제·개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