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스리그] 맨유, 부르사스포르 꺾고 조 1위…박지성 71분 출전

[UEFA챔스리그] 맨유, 부르사스포르 꺾고 조 1위…박지성 71분 출전

기사승인 2010-10-21 07:15:00
[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터키의 강자 부르사스포르를 물리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재발한 상태에서 영국으로 돌아갔던 박지성(29)은 선발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7분 루이스 나니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1무(승점 7)로, 2위 레인저스(승점 5점·스코틀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적 의사를 밝힌 공격수 웨인 루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공격수 페테리코 마케다를 원톱으로 세우고 박지성과 나니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4-3-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맨유는 루니를 비롯,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라이언 긱스 등 주전선수들의 부재로 힘겨운 경기를 예고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터진 나니의 선제골로 힘겨운 승리를 가져왔다. 나니는 전반 7분 상대 페널티지역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무릎 통증이 재발한 뒤 첫 경기를 치렀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26분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교체돼 71분 활약으로 만족했다.

한편 이날 같은조 경기에서는 레인저스와 발렌시아(스페인)가 1대1로 비겼다. A조에서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를 혈투 끝에 4대3으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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