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간판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27·스페인)가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토레스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적 마감시간인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1월31일 오후 11시)를 3시간30분쯤 앞두고 극적으로 영입 합의에 성공했다.
첼시가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남은 마감시간 동안 토레스에 대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뒤 계약서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계약을 성사시켰던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토레스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까지 거론됐으나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넷(soccernet.espn.go.com)’은 “토레스의 이적료가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토레스의 첼시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탓에 영국 곳곳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토레스는 리버풀 멜우드 훈련장으로 출근한 뒤 이적 마감시간을 10시간쯤 앞두고 첼시 측 협상 테이블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아스널 팬 사이트로부터 ‘토레스가 50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상으로 전해지자 리버풀 팬들은 토레스의 유니폼을 불로 태우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재 토레스의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리버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오는 7일 새벽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토레스는 경우에 따라 첼시 이적 일주일 만에 리버풀 팬들을 적으로 만날 수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현재 4위(12승5무6패·승점 41)로 추락한 첼시는 토레스를 최종 영입할 경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토레스는 2007년 7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올해까지 네 시즌째 뛰고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부진한 활약에도 대표팀 동료들의 선전으로 조국의 사상 첫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토레스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적 마감시간인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1월31일 오후 11시)를 3시간30분쯤 앞두고 극적으로 영입 합의에 성공했다.
첼시가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남은 마감시간 동안 토레스에 대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뒤 계약서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계약을 성사시켰던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토레스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까지 거론됐으나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넷(soccernet.espn.go.com)’은 “토레스의 이적료가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토레스의 첼시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탓에 영국 곳곳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토레스는 리버풀 멜우드 훈련장으로 출근한 뒤 이적 마감시간을 10시간쯤 앞두고 첼시 측 협상 테이블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아스널 팬 사이트로부터 ‘토레스가 50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상으로 전해지자 리버풀 팬들은 토레스의 유니폼을 불로 태우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재 토레스의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리버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오는 7일 새벽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토레스는 경우에 따라 첼시 이적 일주일 만에 리버풀 팬들을 적으로 만날 수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현재 4위(12승5무6패·승점 41)로 추락한 첼시는 토레스를 최종 영입할 경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토레스는 2007년 7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올해까지 네 시즌째 뛰고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부진한 활약에도 대표팀 동료들의 선전으로 조국의 사상 첫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