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 받으세요

올해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 받으세요

기사승인 2017-12-18 15:07:16 업데이트 2017-12-18 15:07:24
올해 중학교 1학년으로 2004년에 태어난 만 12세 여성청소년들의 경우 올해 안으로 국가가 무료 지원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을 받아야 내년에 2차 접종도 무료 지원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인 2004년, 2005년 출생 여성 청소년들이 빠짐없이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명 사망한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2004년생 중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약 37%(약 8만5000명)의 여성 청소년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9일 기준으로 만12세 여성청소년(약 44만명)의 1차 접종률은 약 58%(약 25만5000명)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20%포인트 높고, 연령별 접종률은 2004년생이 63%, 2005년생이 53%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작년에는 전체 대상자의 18%(약 8만명)가 12월에 1차 접종을 했고, 겨울방학이 시작된 12월 마지막 주에만 약 3만7000명이 접종하는 등 연말 쏠림 현상이 있었다”며 “올해도 연말에 접종자가 몰릴 수 있으니,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서는 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4년생의 경우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 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18만원)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

백신 접종과 관련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가 백신(가다실)은 만13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이 필요하고, 2가 백신(서바릭스)는 만14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 필요하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 12월5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2016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2017년 11월 기준 총 접종건수 61만7064건 중 49건으로 약 0.008%)의 세부내용을 검토했다.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은 접종 후 심인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의 증상(28건)이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외에 접종 후 알레르기 및 피부이상 반응(8건), 국소반응(5건), 발열, 두통(5건)이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의 사례군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1월부터는 2005년 1월1일부터 2006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2회)이 무료지원 될 예정”이라며 “2017년 이전에 1차 접종을 완료한 2004년 출생자는 2018년에도 2차 접종비용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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