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창업 활성화 펀드 300억 조성

정부,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창업 활성화 펀드 300억 조성

기사승인 2018-02-21 11:47:31 업데이트 2018-02-21 11:47:38
정부가 국내 보건산업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21일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통해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현장 수요를 잘 알고 있는 병원·보건의료인 등의 창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180억원을 출자하고, 최소 120억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해 총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위험성이 높지만 유망한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보건산업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가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단계기업(후기기업) 등에 집중돼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점투자대상은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신성장공동기준 상 건강·진단 분야가 포함되는 보건산업 분야다. 정부는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발(發) 창업과 보건의료인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거나, 보건의료인이 창업한 기업에 총액의 30% 이상 투자하고, 아이디어 단계 투자 촉진을 위해 창업 1년 이내 기업에도 30% 이상 투자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창업 초기기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인큐베이팅) 전략을 도입해 적용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엑셀러레이팅(교육·컨설팅·IR 등)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제안서 마감과 심의 및 운용사 선정, 펀드 결성 등 운용사 공모 관련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8월 이후부터 보건산업 초기기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 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마중물 투자를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해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후속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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