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봄철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질병관리본부는 11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단체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또한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특히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월부터 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세∼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또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 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전파 예방교육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전염기간 동안 등원과 등교를 중지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며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유행차단을 위해 다음의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염 환자 발생 시 등원·등교 중지기간은 ‘수두’의 경우 모든 피부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수칙▲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 주십시오.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십시오.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