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발생, 작년 대비 5분의 1불과...백신 접종률도 낮아져

올해 독감 발생, 작년 대비 5분의 1불과...백신 접종률도 낮아져

기사승인 2020-12-07 05:29:01 업데이트 2020-12-08 17:58:29
▲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30명이 넘어서는 가운데 23일 오후 독감예방접종으로 붐볐던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독감 예방주사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올해 독감 발생률이 지난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인플루엔자 주별 의사환자 분률'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22~28)에 2.6으로 작년 같은 기간 12.7의 1/5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재작년인 2018년 19.2에 비하면 1/8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올해 독감 유행 기준인 5.8 크게 못 미친다.
반면 독감 백신 접종률은 지난 9월 독감 백신 유통과정에서 콜드체인 위반, 백색입자 발생 등 안전성 논란이 벌어지면서 작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독감 무료 백신 접종률은 64.0%로 작년 73.1%에 비해 9.1%P 떨어졌다. 

생후 6~12개월 2회 접종 대상자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1차에서는 12.8%P, 2차에서는 15.2%P 떨어졌다. 만 65~69세 어르신 백신 접종률은 12.6%P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 13~18세 청소년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56.9%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지만, 독감에 더 취약할 수 있는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와 의료급여 수급자의 독감백신 접종률은 15.7%에 불과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수는 2005건(12. 01. 0시 기준)이었으며,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107건은 모두 독감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건은 역학조사 중이나 백신 재조사 또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현영 의원은 “호흡기 의심자는 표본감시 의료기관보다 호흡기전담 클리닉, 선별진료소 방문이 우선되기에 해당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일부 한계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감 백신 사태로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위생실천강화로 실제 독감 전파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기타 감염병 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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