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모든 연령대서 피로·호흡곤란 후유증 위험

코로나19 완치자, 모든 연령대서 피로·호흡곤란 후유증 위험

기사승인 2021-01-26 15:18:24 업데이트 2021-01-26 15:18:42
▲사진=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피로감과 호흡곤란 후유증을 호소했다.

26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증도와 연령대별로 후유증의 빈도, 증상이 달랐다.

경증환자였던 응답자의 50%는 피로감을 후유증으로 꼽았다. 중등증환자였던 응답자 역시 50%는 피로감을 호소했다. 호흡곤란도 약 50%의 응답이 나왔다. 중증환자였던 응답자들은 60%가 호흡곤란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가래가 있는 경우도 3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9~39세 완치자의 후유증은 피로감이 44%로 가장 많았다. 40~59세 사이에도 피로감이 58%로 나타났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는 호흡곤란이 58%로 후유증의 증상 중 가장 많았다. 

완치자의 정신과적 후유증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폐건강의 경우, CT를 촬영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40명 중 7명에서 폐섬유화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40대 이상이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이러한 조사 결과는 외국의 조사 결과와도 유사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조사는 특정 병원의 환자군에 대한 중간결과이고, 전체 대표성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를 통해서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에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모든 국민들께서 방역조치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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