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5일 “전날 저녁 제주로 향하던 백신 운송차량 내 수송 용기의 온도잍탈 상황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확인됐다”며 “긴급 조치 과정에서 제주행 선박 시간을 고려해 백신이 포함된 대체 차량으로 교체해 수송하기로 신속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위해 이천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천에서 목포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로 운송할 계획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에서 보관·운송할 수 있다.
질병청은 “목포항까지 정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현재 제주까지 잘 도착했다”고 밝혔다.
도착한 백신은 6개 보건소와 9개 요양병원으로 수송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등 3193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배정한 물량은 이보다 많은 3900회분이다. 남은 물량은 도내 보건소에 보관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전 6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제주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완료됐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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