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 정치는 크게 고려요소가 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인종, 성별, 지역, 정치적 색깔에 따라 나뉘지 않는다.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가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 사람이 몰리지만, 방역수칙이 존재한다”며 “물론, 집회에도 방역수칙이 있지만, 얼마나 지켜지는가가 중요하다. 집회 특성상 구호를 외치는 등의 행위를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집회를 자유롭게 허용하면 지난해 8월과 같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관리가 엄격하게 된다면 전파의 우려가 없지만, 집회는 통제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10인 미만의 집회를 허용하고 있다. 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게 아니라, 집회를 허용하면서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고려해 관리하고 있다”며 “백화점이나 마트를 집회와 기계적으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적 목적으로 방역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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