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20쪽 분량의 ‘코로나19 기원조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전파경로로 4가지를 상정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통해 확산되는, 즉 포획 후 농장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을 통해 확산됐다는 시나리오가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다른 동물이 박쥐에 감염되었는지 발견하지 못했고, 중국 우한의 실험실 바이러스 유출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국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WHO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을 인정한다”면서도 “SARS-CoV-2(코로나19 원인바이러스)의 근원에 대한 국제 전문가의 연구가 상당히 지연되고 완전한 원본자료와 샘플에 대한 접근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공통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과 같은 과학적인 조사단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권고안과 발견을 도출하는 조건 아래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 투명하고 독립적인 과학에 기반한 연구 절차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팬데믹의 기원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다음 단계를 위한 연구와 이후 보건 위기를 위한 시기적절하고 투명하고 증거에 근거한 과정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이와 같은 우려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성명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등 14개국이 참여했다.
젠 파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국민, 지구촌, 의료 전문가, 의사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더 큰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것을 제공하기 위해 지구촌이 취한 조치들을 받아야 한다"며 중국의 코로나19 WHO 보고서에 대해 미국 등 의문을 제기하며 독립적이고 완전히 투명한 평가를 요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nswrea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