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률' 따라 코로나 발생 양상 달라…인도 '일일 35만명' 감염

'백신접종률' 따라 코로나 발생 양상 달라…인도 '일일 35만명' 감염

우리나라 접종률은 6.7~6.8%, "마스크, 거리두기 준수 중요"

기사승인 2021-05-06 16:23:55 업데이트 2021-06-07 14:27:53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가 시범 도입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3.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률에 따라 국가별 발생 양상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 발생이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이며, 지난주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4월26~5월2일) 신규 확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570만명,으로 그 전주(568만명)와 유사한 수준이며, 주로 전세계 신규 발생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에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인도의 경우, 폭발적인 발생 증가가 지속되면서 일일 확진자가 35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7일간 누적 확진자는 259만명, 사망자는 2만3000명 발생했다.   

백신접종은 확대중이지만 2일 기준 1회 이상 접종률은 9.2%, 접종완료율은 2.0%로 아직 낮은 상황이다.

반면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40%이상인 이스라엘, 영국, 미국에서는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은 국내와 유사한 발생 수준(100만명당 주간 발생 65명)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20%이상인 독일, 프랑스의 경우 아직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연일 5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접종률은 6.7~6.8% 정도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전차 파단 역할을 하기엔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그런 방역수칙을 병행해서 준수할 경우 유행 통제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7%가 좀 안 되는 6.7~6.8% 정도이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접종률이 굉장히 낮은 상황"이라며 "(유행 양상이) 더 악화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를 하면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0.9고, 지난주에는 1 정도로 평가를 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1이라는 것은 1명의 환자가 1명을 감염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600명의 감염자가 현재 있으면 600명을 똑같이 감염시킨다는 그런 의미다. R값이 훨씬, 그러니까 1 이하로 더 많이 감소해야 감소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서도 "고위험군, 고령층 그리고 의료인들이 접종을 우선적으로 했기 때문에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의 유행을 차단해서 어느 정도 위중증환자나 사망자를 줄이는 일정 정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것을 막는 그런 첫 단계의 예방접종 효과, 목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강화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단계 조정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 간의 접촉, 사람 간의 전파 그리고 개인 간, 가족 간에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공동생활을 하는 경우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때문에 이 500~600명의 확진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 접종률이 20%가 넘고 우리나라보다 접종률이 높지만 확진자의 발생 규모는 우리나라의 몇십 배 수준의 발생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여전히 락다운 수준의 봉쇄정책을 강화해서 최근에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 시사점은 예방접종률이 어느 정도 높아지더라도 이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와 같은 그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같이 병행해서 준수하는 것, 또 방역조치를 잘 유지해야만 예방접종률을 높이더라도 그런 유행 통제가 좀 더 빨라지고 좀 더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예방접종대로 추진하고 마스크 착용, 또 유증상자 조기에 검사하는 것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꼭 같이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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