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영국 변이 예방효과 90%…이달 '30세 미만 2분기 대상' 접종

AZ 백신, 영국 변이 예방효과 90%…이달 '30세 미만 2분기 대상' 접종

7일부터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

기사승인 2021-06-01 16:48:14 업데이트 2021-06-01 16:48:19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변이에서도 90% 이상 감염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 후 집단발생이 있던 요양원, 요양병원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4개 시설의 평균 예방효과가 약 9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2개 시설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으나, 변이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의미 있는 백신 효과가 확인됐다.

변이가 없었던 2개 기관에서의 효과는 각각 92.7%와 81.3%였으며, 영국형 변이가 있었던 2개의 기관의 효과는 각각 96.8%와 91.9%였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본 분석은 단기간 내에 비교적 작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제한점이 있지만, 집단발생 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해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하고, 또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예방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방역정책과 관련해 매월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의 백신접종 의향은 지난달 61.4%에서 이번 달 69.2%로 높아졌다"며 "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계시고 주변에도 접종을 추천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예방접종 받기가 망설여지신다고 응답하신 분들의 85.1%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말한다. 그러나 우려하는 것과 달리 예방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전파율은 매우 낮아서 가족과 주변인들을 보호하는 데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나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공동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접종 순서가 오면 망설이지 말고 접종을 받아달라.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은 함께할 때 그 효과가 아주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6000명으로, 전 국민의 11.3%인 579만2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접종을 시작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하루 평균(공휴일 제외) 53만 명의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6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예약률은 70%를 넘어 72.3%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는 30세 미만(92.1.1.이후 출생)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노인 대상 접종은 오는 13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 2차 접종에 집중함과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등 약 19만 명이다. 

2분기 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7일부터 예방접종센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5일부터 26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군별 소관부처에서 대상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명단에 속한 사람은 사전예약 기간 내 개인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누리집, 모바일)를 통해 가까운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는 군이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해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사전예약률과 예약자들의 실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예약률이라든지 접종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접종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확대되는 하반기에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하반기에는 백신의 종류가 늘어나기 때문에 접종의 편의성이라든지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화이자 백신 등 필요한 경우에는 접종 가능한 접종기관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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