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기사승인 2021-07-14 16:00:19 업데이트 2021-07-23 15:52:32

[쿠키뉴스] 정윤영 인턴기자 = 최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자가면역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길랭-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하지부터 상부로 퍼지는 근력 약화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인구 10만명 당 1명의 빈도로 발병하고 있으며 소아보다 성인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드물게 예방접종 이후에 생기기도 하는데, 감염이나 백신에 반응해 만들어진 항체가 말초신경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증후군에 걸리면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몸통과 팔로 퍼지며 사지의 감각이 저하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엔 사지가 마비되거나 말을 하기 어렵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진다. 

또 대부분의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 증상을 경험한다.

길랭-바레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속도는 환자마다 다르다. 마비 상태는 비교적 잘 회복되지만, 간혹 일정한 근 쇠약, 근 위축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환자의 2~5% 정도는 완전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만성 신경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자가면역 질환(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로 인해 95명이 입원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됐고, 사망자는 1명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FDA는 “길랭-바레 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으며,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백신의 이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yuniejung@kukinews.com
정윤영 기자
yuniejung@kukinews.com
정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