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은 전 국민 7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 시기를 추석 연휴 전까지로 앞당기고 11월 전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당초에는 9월 말까지 인구 대비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추석 연휴 전까지 앞당겨서 조기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백신 도입에 따른 접종 속도를 더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nRNA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약 4주 이후가 될 것"이라며 "1차 접종 완료시기를 더 앞당긴다면 2차 접종 완료시기도 당초 목표인 11월보다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돌파감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관계자는 "국내외 방역당국에서 평가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타 변이,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증도에 있어서는 입원율을 증가시키느냐, 사망률을 증가시키느냐라는 측면에서 보고 있는데 델타 변이가 입원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면서 "다만, 사망력,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에 있어서는 아직은 제한적이다. 입원력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있지만 사망력에 있어서는 조금 더 추이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 변이가 돌파감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델타 변이 자체가 전파력이 강하고 일부 입원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는 있지만 백신접종자에서 더 잘 돌파감염이 생긴다는 보고는 아직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에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돌파감염자에 있어서도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에서 델타 변이가 얼마나 있는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그중에 델타 변이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 비교평가 하는 것들이 필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비율, 확률, 위험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돌파감염 발생률은 0.018%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 10만 명당 17명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발생 확률, 위험도를 비교하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돌파감염 환자가 일부 생겼다고 해서 백신접종의 효용에 대해서 의구심 갖는 부분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환자가 얼마나 생겼는지에 대해서 같이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을 비교분석한 것이 백신의 효과다. 80%~90% 이상 백신 효과가 있다는 것은 그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취약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접종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돌파감염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까지만 현재 말할 수 있겠다. 50대 미만의 사람들에게 주로 접종되는 백신이 얀센 백신이고, 지금 국내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발생한 연령대가 50대 미만 중장년층이다. 이 연령대는 활동력이 조금 더 많다 보니 노출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백신별로 돌파감염의 비율, 영향력 등을 상대평가하기에는 조건들이 달라서 조금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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