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못한 36~49세, 오늘 저녁 8시부터 예약하세요

백신 예약 못한 36~49세, 오늘 저녁 8시부터 예약하세요

기사승인 2021-08-19 14:45:04 업데이트 2021-08-19 14:45:14
고3 수험생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 반응 모니터링 대기실에서 타이머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오늘 저녁 8시부터 36∼49세 국민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36∼49세(1972년 1월1일∼1985년 12월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18∼49세 대상 10부제 예약이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끝난 뒤,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그동안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같은 날에 맞춰 접종 일정을 예약했다. 이날부터 이틀간은 36∼49세와 18∼35세 두 그룹으로 나눠 하루씩 배정하고, 그다음 날에 18∼49세 전체를 대상으로 예약 기회를 다시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18∼35세(1986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자)는 하루 뒤인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어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대상자 전체가 다시 예약 기회를 얻는다. 예약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네이버·카카오·PASS 애플리케이션 간편 인증, 공동·금융인증서,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시간, 의료기관 등을 선택하면 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진행된다.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은 6주 뒤에 이뤄진다.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됐으나,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접종 간격이 4주로 통일됐다가 6주로 다시 늘어났다.

접종 일자가 늦게 돌아오는 30∼40대 사이에서는 잔여 백신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부터 30대 이상 50세 미만 연령층도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해 나오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당초 권고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은 50세 이상이지만, 최근 4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일선 현장의 잔여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30∼49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연령을 확대하면서다.

지난 17일 하루 SNS 당일 예약 기능과 각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1만1651명으로, 이 가운데 85.9%에 해당하는 1만6명이 30∼40대로 파악됐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10부제로 예약한 18∼49세 연령층의 예약률은 60.3% 수준이다. 이는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다른 대상군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예약률이다. 다만 정부는 이미 백신을 맞은 인원이 많다는 점과 추가 예약 기회가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 접종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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