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층 둔화했다.
아직 완전한 감소세로 전환된 상황은 아니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려면 일주일가량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23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의료대응상황과 병상 여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79.1%로, 80% 이하로 떨어졌다”며 “오늘 일일 확진자 수는 6919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7434명 △18일 7312명 △19일 6233명 △20일 5317명 △21일 5196명 △22일 7456명 등이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지속된 급격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았다.
증가세 둔화는 앞서 6일 시행한 방역강화 조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당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개 업종에서 16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이후 18일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4인으로 제한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증가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감소세 전환 여부는 이번주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며 “이달 6일부터 방역을 강화한 영향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거리두기 강화의 효과라고 보기에는 시차가 짧아 무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확진자 수의 감소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약 4~5일 정도의 시차가 있다”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그런 효과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 중이다”라고 내다봤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