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특구재단-KISTI 맞손

'딥테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특구재단-KISTI 맞손

KISTI 보유 AI 분석·기술 매칭,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 구축
특구 딥테크기업 유망 공공기술 선제 발굴

기사승인 2025-05-26 13:52:21 업데이트 2025-05-26 16:00:36
26일 KISTI 국제회의실에서 ‘AI 기반 딥테크 분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식 KISTI 원장(왼쪽)과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6일 KISTI 국제회의실에서 ‘AI 기반 딥테크 분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구재단이 추진해온 유망 공공기술의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KISTI가 보유한 AI 플랫폼과 연계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딥테크기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KISTI 보유 AI 활용 특구 딥테크 기업-기술 매칭 및 기술사업화(R&BD) 평가체계와 연구소기업 등 특구 딥테크기업의 글로벌 도약 촉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특구재단은 기술사업화 지원과정에서 AI 기반 공공 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활용해 특구 내 유망 공공기술을 선제 발굴하고, 최적 기술수요 기업과 정밀 매칭해 기술과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한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플랫폼 ‘Smart K2C’를 활용해 특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정량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 이를 기반으로 R&BD 기업 선정을 위한 평가체계를 수립한다.

이와 함께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 등 특구 딥테크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분류하고, 기업 프로파일링 기반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재단의 지원사업과 KISTI가 보유한 AI와 데이터 기반 분석역량을 접목해 기술사업화 지원체계가 한층 더 정교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식 KISTI 원장은 “KISTI가 축적한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과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R&D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며 “아폴로와 Smart K2C로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의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정립하고, 글로벌 수준의 딥테크 기업이 특구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