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日총리와 첫 통화…“상호국익 관점서 상생 기대”

이 대통령, 日총리와 첫 통화…“상호국익 관점서 상생 기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두 번째
“직접 만나 심도있는 대화 하자”

기사승인 2025-06-09 14:06:15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두 번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중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일양국이 상호국익관점에서 미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적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며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