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북미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소아 환자용 바이알 제형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스테키마 45㎎·0.5㎖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테키마 45㎎ 바이알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0.5㎖ 프리필드시린지(PFS), 90㎎/1㎖ PFS, 130㎎/26㎖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 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선호도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 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 중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선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확대된 용량 제형으로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