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정수장 취수시설 증설…수돗물 공급 안정성 확보

예천군, 정수장 취수시설 증설…수돗물 공급 안정성 확보

총사업비 28억원 투입, 일일 취수량 1만5000t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5-06-20 09:35:42
예천정수장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정수장에 일일 1만5000t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하며, 군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예천군은 20일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천읍과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및 호명읍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예천정수장은 하루 1만1900t 규모의 기존 취수시설을 가동해왔으나, 상류 지역에서 내려오는 탁수로 인해 안정적인 취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부족한 물은 안동광역상수도 일부를 통해 임시 공급해 왔다.

군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28억원(국·도비 26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착수, 8개월 만에 이번 증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하루 2400t 규모의 시설로 시작해 2011년 동일 용량을 증설했으며, 2021년에는 하루 6000t 정수가 가능한 설비를 추가했다. 현재 5개 읍·면, 총 1만183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증설로 취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물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현재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