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국민임명식이 광복절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불참 방침을 밝혔다. 특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의 특별사면과 여당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일방 처리 방침에 대한 항의 성격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 역시 이번 불참이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한 반발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