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조국·윤미향 사면에 항의

국힘·개혁신당,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조국·윤미향 사면에 항의

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등 與 일방처리 항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불참

기사승인 2025-08-12 21:10:38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국민임명식이 광복절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불참 방침을 밝혔다. 특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의 특별사면과 여당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일방 처리 방침에 대한 항의 성격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 역시 이번 불참이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한 반발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