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세 이어간다”…복지부, ‘인구 위기’ 극복 기여 유공자 75명 포상

“출생아 증가세 이어간다”…복지부, ‘인구 위기’ 극복 기여 유공자 75명 포상

정부, ‘인구전략기본법’ 시행 앞두고 생애 전 주기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6-07-10 16:31:21
보건복지부 전경. 박효상 기자
보건복지부 전경. 박효상 기자
정부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위기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75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정부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올해 제정된 ‘인구전략기본법’을 계기로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인구정책 유공자 7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모든 삶이 이어져 만드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저출생 대응에 머물지 않고 청년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과정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받았다. 김 회장은 난임 치료비 지원, 셋째 자녀 출산 시 특별승진과 출산장려금 지급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직원들의 결혼·출산·양육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이 1.57명을 기록하는 등 민간 기업의 저출생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은 이민정 김해동광초등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이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 인구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가족의 가치와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일곱 자녀를 직접 양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육과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을 알린 점도 공로로 인정됐다.

국민포장은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양솔휘 CBS 사회공헌사업 파트장이 수상했다. 이 대표는 임신·출산·육아 교육과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에 힘써왔다. 양 파트장은 방송 프로그램과 인구포럼 등을 통해 인구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2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지역별 인구 불균형과 가구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전략기본법 시행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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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