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유엔환경계획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세계 환경의 날 실천 활동(캠페인)’을 5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 활동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라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공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천 활동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플라스틱 줄이기 등 환경보호에 대한 다짐과 실천하고자 하는 내용을 검색 기호(해시태그)를 올리면 된다. 이 활동에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공식 홍보대사인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배우 이기홍 등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관심 있는 유명 연예인들도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와 함께 강, 산, 도심 등 장소와 관계없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기(플로깅)하는 영상을 검색 기호(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는 쓰담달리기 실천 운동(캠페인)도 진행된다. 쓰담달리기 영상을 5월2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약 100명에게 소정의 선물(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이밖에 헬씨 씨즈 등 전세계 비영리단체(NGO)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탄자니아, 포르투갈, 필리핀 등 총 6개국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환경의날은 국제적인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작은 행동의 출발점을 알리는 날”이라며 “이번 세계환경의날 실천 활동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1997년(서울) 이후 28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6월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진행된다. 국제기구 주요 인사, 협력국 장관, 국제개발은행, 기업, 시민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 환경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