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국민연금공단 서버에 대한 해킹 공격이 1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국민들의 중요 개인정보가 다수 보관된 기관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16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공단 서버에 대한 국가별 해킹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동안 해외에서 국민연금공단 서버를 해킹 공격이 10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킹 공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 중국이 262건(25.7%)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54건(15.1%), 브라질 112건(11%), 프랑스 70건(7%) 순이었다. 국내에서 시도한 해킹도 59건(5.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해에는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 공격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정보보안컨설팅을 받고 있고, 모의 해킹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최근 3년간의 모의해킹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6년의 경우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44개 사이트에서 총 66개의 취약점이 발견돼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윤종필 의원은 “해킹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에 공단 보안시스템의 취약점이 드러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할 소중한 국민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될 뻔했던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고 질책했다.
따라서 윤 의원은 “인력풀을 더욱 확충·발굴해 외부 전문 인력에 버금가는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보안시스템 보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면서 “많은 국민들의 정보를 관리하는 공단인 만큼 보안점검 역시 더 강화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