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 백신 효과 66%대…‘기저질환자’ 예방효과↓

얀센 코로나 백신 효과 66%대…‘기저질환자’ 예방효과↓

‘면역반응’ 12주 유지, 식약처 "장기효과 모니터링 필요"

기사승인 2021-03-29 11:47:23 업데이트 2021-04-01 15:22:44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이 백신 초기 접종이 진행되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공개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1회접종’ 용법으로 개발된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는 약 66%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저질환자에서는 4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오전 10시 20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검증 자문단은 미국 등에서 실시한 4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총 대상자는 4만 3783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50.7세였다. ▲여성 45%(1만 9722명) ▲비만·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40.8%(1만 7858명) ▲65세 이상 19.6%(8561명)가 포함됐다.

예방 효과는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1회 투여한 후 각각 14일과 28일 이후 각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비율을 비교·분석해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박인숙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 백신이다. 그래서 이 백신 효과가 14일과 28일에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격차를 두고) 측정한 것”이라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평가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16명, 대조군 348명으로 약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약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다만 28일 이후 기저질환자에서는 예방 효과가 48.6%로 떨어졌다.

중증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4명, 대조군 60명으로 약 76.7%, 백신 투여 28일 이후 백신군 5명, 대조군 34명으로 약 85.4% 예방 효과가 있었다.

박 부장은 기저질환자의 예방률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기저질환자에 대한 하위 분석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60% 이상이다. 그리고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것(50%)보다 높다”며 “기저질환 중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67%의 예방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검증 자문단은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됐고, 면역반응(결합항체 및 중화항체)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 부장은 “항체가가 12주라는 것은 12주까지만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현재 임상 진행 중 12주까지 면역반응이 확인됐으며, 이후 얼마나 더 효과가 지속되는지 다른 백신들과 동일하게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 얀센 백신 역시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백신이기 때문에 검증 자문단도 저희에게 장기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닝터링하라고 자문을 준 바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두 면역반응의 지속기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검증 자문단은 얀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 6736명(백신군: 3356명, 대조군: 3380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를 조사한 결과, 국소 반응은 주사부위통증(48.7%), 홍반(7.3%), 종창(5.3%)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발생 후 2~3일 이내에 소실됐다. 

전신 반응은 두통(39.0%), 피로(38.3%), 근육통(33.2%), 오심(14.2%), 발열(9.0%) 순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접종 후 1~2일내 발생하여 1~2일 이내에 소실됐다.

대부분 국소·전신반응 모두 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빈도와 중증도가 낮았다. 연령별 국소․전신반응은 저연령(18∼64세) 각각 55.7%․59.6%, 고연령(65세 이상) 각각 31.8%․40.2%였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투여 후 4주간 조사)는 백신군의 약 7.2%(242/3356명)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증상은 오한(1.7%), 코막힘(0.3%), 관절통(0.5%), 기침(0.4%), 설사(0.3%) 등이었다.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는 백신 접종 후 4주까지 임상시험대상자의 진료과정이나 전화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고된 것을 말한다. 

고령자에서의 이상사례 발생빈도는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연령, 인종, 기저질환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성인(18∼64세)의 경우 7.8%(202/2593명), 고령자(65세이상)는 5.2%(40/763명)였다.  

아울러 임상시험의 모든 등록대상자 4만 3783명 중 백신군 0.4%(83명), 대조군 0.4%(96명)에서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됐고,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길랑-바레 증후군, 심장막염, 상완신경근염, 접종 후 증후군, 과민반응 각 1건, 안면마비 2건 등 총 7건이었으며, 임상시험 자료 제출시점에는 대부분 회복 중이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검증자문단 회의를 통해 얻은 전문가 의견과 권고사항과 심사 결과를 종합해서 신청 품목의 안전성·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될 사항 등에 대해 이번 주 목요일(4월 1일) 식약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 받고 그 결과를 당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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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