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빅라’ 이대광 “디아블 만난 농심전? 승부욕 타올랐다” [쿠키인터뷰]

BNK ‘빅라’ 이대광 “디아블 만난 농심전? 승부욕 타올랐다” [쿠키인터뷰]

BNK 피어엑스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 인터뷰
농심전, LCK에서 드문 라이벌리 “재밌었다”
“BNK, 올해 롤드컵 진출이 목표”

기사승인 2026-07-24 19:05:03
‘빅라’ 이대광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BNK 피어엑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쿠키뉴스 쿡깸
‘빅라’ 이대광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BNK 피어엑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쿠키뉴스 쿡깸

“저와 BNK의 목표는 롤드컵 진출입니다.”

‘빅라’ 이대광이 LCK컵 준우승의 기세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대광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BNK 피어엑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다들 올해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전에는 ‘우리가 롤드컵에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시작이 좋았다. 지금은 함께 열심히 하면 무조건 롤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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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는 올해 초 LCK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2승7패를 기록한 BNK는 1라운드 직후 농심 레드포스와 원거리 딜러를 맞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4승5패를 기록하며 직전 라운드보다 개선된 성적을 보였다. BNK는 1·2라운드 합계 6승12패로 7위를 기록해 라이즈 그룹에 배정됐다.

이대광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많이 슬펐다. 1·2라운드를 마칠 즈음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폼이 좋지 않을 때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불만족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대광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기를 치렀다. 그는 “복귀 이후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교체 출전 기간인) 2주는 롤 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변화에 적응하고 티어 정리도 해야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며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이대광은 팀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노력했다. “팀 상황이 좋지는 않았다. 마침 ‘데이스타’ 유지명이라는 좋은 자원이 있었다.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들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1라운드 직후 ‘디아블’ 남대근과 ‘태윤’ 김태윤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이대광은 한때 합을 맞췄던 남대근과 맞붙기도 했다. 그는 “신경이 쓰였다”면서도 “재밌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 팬분들도 ‘꼭 이겨 달라’고 했다”며 “승부욕이 타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LCK에서는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한 라이벌리가 두드러진 경우가 드물다”며 “덕분에 팬분들도 경기에 더 몰입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1·2라운드를 돌아보며 이대광은 “이전보다 (선수 간의) 신뢰가 두터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여러 이슈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아졌고, 결과적으로 오히려 똘똘 뭉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대광은 다음 라운드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좀 더 열심히 하면 무조건 BNK가 롤드컵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최근 메타가 많이 변했다. 스크림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써보며 메타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실험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선수로서의 다짐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탄탄한 미드가 되고 싶다”며 “지금 메타에서는 흘리기보다는 탄탄한 플레이가 중요한 것 같다. ‘미끌미끌’한 미드 라이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1·2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셨을 것 같다. 남은 3·4라운드에서는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도록 잘해 보겠다”고 자신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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