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잠복결핵 진단 제품 글로벌펀드 등재…매출 확대 기대

에스디바이오센서, 잠복결핵 진단 제품 글로벌펀드 등재…매출 확대 기대

기사승인 2026-04-07 13:36:48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잠복결핵 진단 제품 ‘STANDARD F TB-Feron FIA’와 ‘STANDARD E TB-Feron ELISA’. 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잠복결핵 진단 제품 2종을 글로벌 보건 조달 시장에 진입시키며 해외 매출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잠복결핵 진단 제품 ‘STANDARD F TB-Feron FIA’와 ‘STANDARD E TB-Feron ELISA’가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조달 리스트에 공식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펀드는 전 세계 결핵 퇴치 자금의 약 70% 이상을 집행하는 국제 보건 조달 기구다. 조달 리스트에 포함되면 각국 보건당국과 국제기구, 의료기관 등이 별도 검증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공공 입찰 시장 진입이 용이해진다.

이번 등재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에서 즉각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국가 결핵관리 프로그램과 연계된 조달 특성상 반복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결핵균 감염 시 생성되는 인터페론 감마를 측정해 잠복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 방식이다. 대량 검사에 적합한 ELISA 제품과 현장 진단이 가능한 FIA 제품을 동시에 확보해 검사실과 현장 환경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ELISA 제품은 병원과 중앙 검사실에서 대규모 검체 분석이 가능하고, FIA 제품은 약 15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향후 국제의약품조달기구(Global Drug Facility, GDF) 카탈로그 등재를 추진하고, 글로벌펀드 및 GDF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결핵 발생률이 높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진행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현장 진단 성능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핵심 공급원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각국 보건 프로그램과 연계해 표준 검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