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 ‘6400’ 찍고 숨고르기…코스피, 소폭 약세

사상최고 ‘6400’ 찍고 숨고르기…코스피, 소폭 약세

외국인 ·기관 ‘순매도’ vs 개인 ‘순매수’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에 하락
코스닥, 1%대 약세

기사승인 2026-04-22 11:26:35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개장 직후 6400선을 찍었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 부담감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장 초반 1% 넘게 밀리기도 했던 코스닥은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6%(35.84포인트) 내린 6352.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6387.57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6400선을 넘으며 장중 최고가 6404.03을 찍었다. 이후 탄력이 둔화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후 현재는 하락으로 방향을 튼 상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5억원, 7612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지수가 하락하자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1조3640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파란불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0.91% 떨어진 21만7000원, SK하이닉스는 1.55% 내린 1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KB금융,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등도 2%대 하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4%) HD현대중공업(1.22%) 삼성전기(5.18%) 삼성SDI(2.02%) 등은 강세다. 

개별 종목 중에선 스페이스X 상장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전일대비 24.8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주IB투자(21.45%) 와이제이링크(10.3%)도 큰 폭의 오름세다.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스페이스X 공모절차가 본격화 되면서 투자심리가 쏠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스페이스X가 스타트업 ‘커서’를 올 연말 600억달러(우리돈 약 89조원)에 인수하거나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100억달러를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는 외신 보도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커서는 AI로 코딩 자동화를 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AI 코딩 역량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차전주도 동반 상승세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에 리튬가격 반등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경케미칼 은 현재 전일대비 29.95% 급등,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리튬포어스(19.97%) 삼화전기(6.74%) 필에너지(6.71%) 등이 강세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벌점 5점을 부과 받은 삼천당제약은 13.88%대 급락세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개별 사안으로 부과된 벌점이 8점 이상일 경우 1거래일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으며,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초과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6.69포인트) 떨어진 1169.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192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127억원 매수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표와 이란의 수용 불가 입장 등 전쟁 노이즈가 상존하는 가운데 코스피 전고점 돌파에 따른 단기 피로감 등으로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