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美 FDA 임상 3상 단일 중추임상 진행 동의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美 FDA 임상 3상 단일 중추임상 진행 동의

약 560명 치료 데이터 기반 RWE 바탕
하반기 日 품목허가 획득 신청 목표

기사승인 2026-06-04 10:09:03
메디포스트 로고. 메디포스트 제공
메디포스트 로고. 메디포스트 제공

메디포스트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허가 임상 절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메디포스트는 4일 카티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단 1개의 중추적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 데 최종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통상 FDA의 신약 허가를 위해선 중추 임상과 확증 임상 등 최소 2개의 독립적인 3상 임상시험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디포스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 국내 투약 후 3년 이상 경과한 환자 약 560명의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 단일 임상 진행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FDA가 요구하는 ‘적절하고 잘 통제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충족하도록 설계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동의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글로벌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임상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 600명으로 계획됐던 총 모집 환자 수는 300명으로 절반 줄었다. 순차 진행 기준 약 48개월로 예상됐던 임상 기간도 42~45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업화 출시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임상 사이트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총 70개를 유지한다. 회사 측은 환자 모집 규모가 줄어든 만큼 사이트별 모집 집중도가 높아져 환자 등록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규모 축소에 따라 총 임상 비용은 기존 대비 약 20~30%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FDA 동의로 미국 현지 사업개발(BD)과 글로벌 파트너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최근 확인된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올 하반기 일본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말 일본 품목허가 취득을 추진 중이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2월 일본 테이코쿠제약과 카티스템의 일본 내 독점 판매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118억원의 선수금과 148억원 규모의 인허가 마일스톤을 확보했으며, 향후 중장기 판매 마일스톤과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공급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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