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K-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채비

한미약품, K-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채비

평택 바이오플랜트서 기업설명회 개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성장축 육성

기사승인 2026-06-18 16:49:41
심병화 한미약품 성장지원부문장(부사장)이 지난 12일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열린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기업설명회(IR)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심병화 한미약품 성장지원부문장(부사장)이 지난 12일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열린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기업설명회(IR)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초청해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의 성공적인 국내외 시장 안착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공급 체계를 소개하고 주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 현황 등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생산 설비, 품질 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2000만 개의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첨단 시설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와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임상·상업 단계에 있는 한미약품의 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공급과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용 제품을 비롯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롤베돈은 지난 2022년 미국 현지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 현재 누적 매출 3000억원에 육박하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초 멕시코 파트너사인 산페르(Sanfer)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해 한국 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전반과 대규모 설비 운영 경험, 글로벌 시장 공략 운영 방향 등에 호평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베돈의 미국 FDA 승인 및 정기 실사를 통해 검증된 품질 시스템과 함께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업화를 뒷받침할 제조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센터장은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대형 첨단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시스템을 갖춘 생산기지”라며 “연구개발과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미약품의 통합 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신약의 상업화를 지원할 세계적 수준의 생산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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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