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코오롱티슈진 한국예탁증서(KDR) 1만3158주를 약 2억원에 장내 매수했다.
KDR당 평균 매입가는 1만5200원이다. 이 부회장이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도 같은 날 KDR 3228주를 약 5013만원에 매입했다. 김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DR 760주를 약 1140만원에 사들였다. 세 경영진의 총매입액은 약 2억6150만원이다.
이번 매입은 TG-C의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이후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TG-C는 첫 번째 임상에서 공동 1차 유효성 평가지표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TG-C 투여군에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예상보다 위약군의 반응이 크게 나타나 두 군 간 통계적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앤디 웨이먼 최고의학책임자(CMO) 주도로 첫 번째 임상이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월 공개될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쏠리고 있다. 두 번째 임상은 첫 번째 임상과 다른 임상시험기관과 평가자, 환자군을 대상으로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결과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톱라인 분석을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맡길 계획이다.
두 번째 임상 결과에 따라 TG-C의 향후 개발 전략도 결정될 전망이다. 유효성이 확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품목허가 전략을 논의할 수 있지만,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거나 FDA가 추가 근거를 요구하면 별도의 임상 3상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주식 매입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며 “TG-C의 치료적 가치에 대한 사내이사진의 확신을 주주와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