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달라지는 건강 고민…“기능성 숙지하고 건기식 골라야”

연령별로 달라지는 건강 고민…“기능성 숙지하고 건기식 골라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24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25-06-16 15:09:02
서울의 한 매장에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있다. 박선혜 기자

소비자들의 건강 고민이 점점 다양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품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본 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4가지 핵심 사항을 16일 소개했다.

협회가 성인남녀 3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0%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 건강 및 장 면역(41.9%), 면역력 증진(34.6%), 피로회복(27.8%), 눈 건강(27.3%), 뼈 건강(26.4%) 등이 주요 섭취 목적이었다.

연령대별로 건강에 대한 고민도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는 스트레스와 피로, 4050세대는 눈과 관절 건강, 6070세대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인정마크가 있는지 △영양·기능정보를 제대로 표시했는지 △광고가 과장되진 않았는지 △해외 제품이라면 한글 표시는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건강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개개인에게 맞는 기능성과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 기준과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능성과 안전성이 공인된 제품을 구분하는 첫걸음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과 인정마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