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상수 절반 가량은 7대 광역시에, 비중 45.2%

전국 병상수 절반 가량은 7대 광역시에, 비중 45.2%

기사승인 2016-03-01 00:17: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전국 의료기관의 전체 공급 병상수가 지난 2013년 62만2000개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기 병상수 공급비율의 경우 7대 광역시 비중이 45.2%로 전국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최근 발간한 ‘주요병원경영의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 공급병상수는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병상수 증가로 인해 2013년 기준 63만2000개였고, 병원급 의료기관 병상수가 32만8000개로 전체 급성기 병상의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2013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병상수가 4만3535개로 6.9%였고, 종합병원이 9만6461개(15.2%), 병원급이 18만8074개(29.7%)였다. 또한 요양병원 병상수는 18만9828개 의원급은 9만2542개, 치과병원은 265개, 치과의원이 59개, 한방병원 1만2807개, 한의원 3174개, 군병·의원이 5517개, 보건의료원 433개, 조사원 76개로 나타났다.

지역별 급성기 병상수 공급비율은 경기도가 1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15.9%로 전체 공급병상의 33.2%가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과 대전 등 7대 광역시 공급병상 비중은 45.2%였다.

인구 1000명당 시도별 병상수의 경우 공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일반병상 14.85, 요양병상 4.16이었다. 이어 전남이 일반병상 12.94, 요양병상 4.85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울은 인구 1000명당 일반병상은 6.74, 요양병상은 1.24로 전체 17개 광역시도 중 15위였고, 경기도는 일반병상 6.68, 요양병상 2.52로 16위를 기록했다.

이용균 연구실장은 “이러한 현상은 (병상수가 높은) 해당 시도 지역의 인구수가 적은 반면에 수도권은 인구수가 많아 인구 당 공급병상수의 낮은 사회적 통념과 역전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이 연구실장은 “2014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신증축 시 지역별 병상신증축의 인허가에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기존 수도권의 과밀병상수 억제에 대한 정책추진에 딜레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도지역별로 인구 1000명당 상급종합병원 병상수에 있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월등히 높았다. 수도권은 상급종합 병상수가 1.91병상으로 전국 평균 0.85병상 보다 2.3배 높았다. 다만 병원급 병상수의 경우 절반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용균 연구실장은 “지역별 병상공급제에 대한 규제 적용 시 병원의 유형별로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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