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암 극복 희망 솔루션’ 가족교실 열어

한국혈액암협회, ‘암 극복 희망 솔루션’ 가족교실 열어

기사승인 2016-03-21 13:59:55

"만성골수성백혈병 극복 프로그램, 올해 연중 실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19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한 ‘암 극복 희망 솔루션’ 가족교실을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암 극복 희망 솔루션’ 가족교실은 ‘전문의 캔설팅 및 건강강좌’와 ‘환자·가족 교류회’ 등으로 진행됐다. 캔설팅은 캔서 컨설팅(cancer consulting)의 약칭으로, 암 환자의 투병과 자활을 돕는 전문 프로그램을 뜻한다.

한국혈액암협회 부설 희망정보교육센터는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갖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전문의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만성골수성백혈병 극복 의지와 희망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 해당 교실을 기획했다.

이날 가족교실에서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최신정보에 대해 소개했다. 고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이제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통상 10명 중 9명은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보인다. 질환에 대해 너무 염려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삶을 누리길 바란다”며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장약을 복용하거나 부작용 등이 있을 때는 담당의와 바로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감기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겪는다는 환자의 질문에 고영일 교수눈 “무엇이든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예정된 진료일보다 일찍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악성 혈액암이다. 90% 이상이 특징적인 유전자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지난 조혈모 세포의 클론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골수 내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으로 인한 혈액세포 과다증식 때문에 발생하며 천천히 진행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연간 10만 명 중 1~2명이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는데 주로 30대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형 백혈병’이라고도 한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올해 연중 행사로 ‘암 극복 솔루션 가족교실’을 전국에서 실시한다. 4월부터 서울, 대구, 대전에서 만성백혈병을 비롯해 급성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여러 혈액질환에 대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만성골수성백혈병 극복 가족교실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환자와 가족이라면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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