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보건당국 추가 조사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보건당국 추가 조사

기사승인 2016-08-29 09:10:03 업데이트 2016-08-29 09:10:1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인천의 모 숙박업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해당 숙박업소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0대 후반의 남성이 레지오넬라증으로 지난 7월25일 신고됐으며, 잠복기 내에(발병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업소에 투숙한 후 몸살증상과 기침, 가래가 시작되고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 남성은 7월25일부터 입원치료 후 8월8일 퇴원한 상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해당업소의 1~2차 환경검사를 시행한 결결과, 물저장 탱크, 수도꼭지, 샤워기, 각층 객실 냉·온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검사 결과, 1차 환경검사에서 분리된 균주의 혈청형은 환자의 소변검사에서 확인된 레지오넬라 혈청형(L.pneumophlia serogroup 1형)과 동일했지만, 환자 검체의 균주가 확보되지 않아 유전자 일치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업소의 급수시스템 점검 및 소독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소독 후 재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허용범위(레지오날라균수 1×103미만) 미만으로 확인될 때까지 해당업소 투숙객 입실을 중지 조치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환자의 투숙기간부터 최근까지 해당업소 투숙객 중 레지오넬라증 유사 증상이 확인된 1명에 대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위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하여 일선 지자체에 대형시설, 병원 및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및 수계시설 관리와 더불어 숙박업소의 정기적인 급수시스템 점검과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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